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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스튜디오 스노헤타(Snøhetta)가 설계한 상하이 그랜드 오페라하우스가 완공을 앞두고 있으며, 지붕까지 이어지는 인상적인 나선형 계단을 특징으로 한다. 스노헤타는 이 오페라하우스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대부분 완성된 외관이 담겨 있으며, 높은 유리 파사드와 조형적인 콘크리트 계단이 경사진 지붕을 따라 나선형으로 올라가 가장 높은 지점에 이르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노헤타(Snøhetta)가 설계한 상하이 그랜드 오페라하우스가 완공을 앞두고 있다.

2007년에 완공된 오슬로 오페라하우스를 떠올리게 하는 이 건물의 지붕은, 올해 말 개장과 함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상하이 엑스포 후탄 지구에 위치한 이 건물은 나선형 계단을 감싸며 지붕이 펼쳐져 있으며, 이는 황푸강 인근 광장과 건물 옥상 최고 지점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계단형 동선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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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페라하우스는 조각적인 형태의 나선형 계단을 갖추고 있으며, 이 계단은 일반에 개방되는 지붕의 가장 높은 지점까지 이어진다.

공개된 이미지에는 건물 내부에서도 계단 형태의 지붕이 드러나 있으며, 내부는 흰색 외관과 대조를 이루도록 설계된 자재들, 예를 들어 붉은색으로 착색된 오크 등이 마감재로 사용될 예정이다.

스노헤타는 중국 건축 스튜디오 ECADI와 협업하여 이 오페라하우스를 부채가 펼쳐지는 형상으로 디자인했으며, 동시에 무용수의 움직임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를 구현했다.

완공 후 상하이 그랜드 오페라하우스에는 세 개의 공연장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메인 오페라홀은 최대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소형 공연장은 최대 1,200명을 수용하며, 또 다른 1,000석 규모의 공연장은 실험적인 공연을 위해 무대와 좌석 배치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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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오페라하우스의 경사진 지붕은 나선형 계단을 중심으로 지면을 향해 점차 낮아지며 내려온다.

상하이와 오슬로의 오페라하우스 외에도, 스노헤타는 부산에 수변에 위치한 오페라하우스를 설계한 바 있으며, 이 건물 역시 지붕이 지면과 만나는 형태로 일반에 개방된다.

스튜디오는 2012년 부산 오페라하우스 설계 공모에서 당선되었으며, 올해 초에는 공사 진행 상황을 담은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상하이 그랜드 오페라하우스는 황푸강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다.

스노헤타는 최근 스웨덴에 보행이 가능한 지붕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를 완공했으며, 마이애미에서는 섹스 박물관(Museum of Sex) 용도로 창고를 리노베이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과 영상 제공 - 스노헤타

원문바로가기 : https://www.dezeen.com/2025/07/03/shanghai-grand-opera-house-spiral-staircase-roof-snohetta/

Originally published by Dezeen.